오디오와 카메라 중고 상점 - 럭키 홈 Samrong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6/07 17:43

Lucky Home Second Hand Audio and Camera
오디오와 카메라 중고 상점 - 럭키 홈 Samrong

One man's trash is another man's treasure.

내 쓰레기가 남에게 보물일 수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피에르 오미디어’가 1995년 ‘옥션 웹’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옥션 웹에서 자신의 고장난 레이저 포인터기가 팔리는 것을 보고 경매 사이트가 온라인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 확신했다고 한다. 이후 ‘피에르 오미디어’는 1997년 회사 이름을 ‘이베이’로 바꾸고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를 영입해 세계적인 회사로 키워나갔다.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중고시장의 진화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만 25조원의 시장이라고 추정되는 중고거래 시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다.

태국은 어떨까 ?

태국은 여전히 오프라인 중고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는 곳이다. 주로 재래시장이나 로칼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고상점들은 신발, 가방, 옷은 물론 중고자동차 시장 역시 꽤나 규모가 있게 운영중이다.

짜뚜짝 주말 시장은 방콕의 중고 시장의 대표적인 곳이다. 시계탑을 중심으로 오른쪽 5번과 6번 지역에 주로 위치하고 있으며 가격도 다양하다.


The Camp Vintage Flea Market 역시 유명한 중고시장이며 BTS 온눗 인근에 있는 Sakura Japan Secondhand Market 역시 유명하다. 쏘이 나와민 72의 Pattavikorn Market과 씨나카린의 롯화(f)이 마켓 역시 유명한 중고시장이다. 지난 호에 소개된 왕랑시장의 한쪽에도 꽤나 규모있는 중고시장이 있다.

하지만 럭키홈 중고시장은 옷과 가방, 신발 등을 주로 취급하는 보통의 중고시장과는 다른편이다. 럭키홈 쌈롱은 카메라와 오디오 관련 제품만 판매하는 곳이다.

오디오와 카메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어느 곳보다 우선 럭키홈 쌈롱을 뒤져보러 가야할 것이다. 대형 WareHouse에 끝없이 펼쳐져 있는 오디오 관련 제품들과 카메라를 보는 순간 이성을 잃게 될 수도 있다.

요즘 한국의 MZ 세대들에게 유행하는 아이템중 하나가 오래된 필름카메라와 구형 디지털 카메라라고 한다. 디지털 카메라의 성능이 끝도 없이 향상되면서 쨍하고 선명한 사진 결과물을 보여주는 반면 상대적으로 흐릿하고 불편한 과정을 거쳐야하지만 감성적인 결과물을 보여주는 레트로 감성의 구형 카메라로 회귀하는 느낌이다.


이런 MZ 세대들에게 감동의 선물을 마련할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럭키홈 쌈롱이 될 것이다.

크게 오디오와 카메라 두가지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는 럭키홈의 첫번째 볼거리는 오디오와 각종 악기를 판매하는 곳이다.

카메라나 오디오는 대부분 일본에서 수집되어 가져온 물건들이라고 한다. 럭키홈을 운영하는 주인 역시 일본인 수집가로 알려져 있다.

6년전 쌈롱의 창고에 오픈하게 된 사업가 야나이 쇼이치로씨는 일본에서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물건들이지만 방콕에서는 좀 더 가치있는 물건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수입해 가져왔다고 한다.


오디오의 경우 대부분 구입전 작동 테스트를 직접 해보는 것이 좋다. 파손되거나 작동하지 않아도 일단 구입한 물건들은 반품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카메라 역시 반품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구입전 신중한 살핌이 필요하다.

카메라 매장의 모든 카메라들은 밧데리와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해볼 수 없다. 가격은 무게로 책정하며 매주 금요일에는 경매를 하여 좀 더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도 있는 기회가 있다.